처음 몇명으로 시작한 동창모임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.
20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우리의 모습도 제법 희끗희끗한 머리색을 가진 중년의 모습으로 변했더군요.
그래서 이번 동창회 모임은 보통때와는 다른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하던 터에
제 아버님 칠순영상을 제작해준 잼도리가 생각났습니다.
그 동안 낡은 사진첩안에만 있던 친구들 모습과 소중한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
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마음은 친구들 모두 같았습니다.
세월을 빚겨가지는 못했지만, 지금의 모습도 또 다시 20년이 흐른 뒤에 보게 된다면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?
이번 20주년 동창회 행사에서 제작해 주신 영상은
우리 동창 친구 모두에게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,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역할을 하였습니다.
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꽃도 피우고, 회포도 풀면서
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.
친구들이 어떻게 우리 영상을 만들 생각을 했냐며 감동과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.
저 친구들 사이에서 스타됐습니다..
두서없는 말이지만,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.
다시 한번 친구들과 그 시절로 돌아가 우정의 끈끈함을 맛보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